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전 부모님 댁에서 받아온 김장 김치를 먹어볼 겸 아침부터 수육을 삶았습니다. 마침 냉장고에 치킨 시킬때 같이 온 펩시가 남아 있어 펩시수육을 만들어 봤는데요. 기존에 해먹던 방법보다 간단하고 맛도 좋아서 같이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펩시수육 만드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펩시수육 재료
[2인 기준] 돼지고기 삼겹살 600g, 통후추, 월계수잎, 대파, 된장, 간장, 생강, 펩시 500ml, 물 400ml, 김치, 그외 취향에 따라 밑반찬, 밥
(다른분들 레시피에는 마늘과 양파도 넣으시던데 마침 집에 그 두가지가 똑 떨어진 관계로,, 생략했습니다.)
펩시수육 만들기
1. 먼저 부재료들을 준비하는데요. 음식물을 한번에 처리하기 좋게 멸치망(거름망)에 통후추와 월계수잎, 대파를 준비했습니다. 대파는 되도록 뿌리부분을 사용하는게 좋아요. 저는 썰어둔 대파 뿐이라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2. 준비한 냄비에 된장 한숟갈, 간장 한숟갈, 다진생강 조금을 넣습니다. 숟가락은 그냥 보통 집에서 사용하는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사용한 된장의 경우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집된장이라 간이 좀 쎄요. 양은 조금씩 조절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3. 가장 중요한 부재료인 펩시와 물을 준비해주세요. 펩시 500ml와 함께 넣을 물 400ml 입니다.
4. 부재료가 냄비에 준비 되었다면 주재료인 돼지고기를 준비합니다. 평소 삼겹살을 좋아하는지라 통삼겹 600g 준비했어요. 펩시수육의 장점은 굳이 핏물제거 하지 않아도 잡내가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저는 불순물 제거 겸 잠깐 찬물에 씻어 주었습니다.
5. 씻어준 돼지고기를 냄비에 담고 먼저 덜어둔 된장과 생강을 고기에 발라주었습니다. 이러면 더 맛있을꺼 같아서요. ^_^ 그리고 준비해둔 펩시와 물을 차례로 부어줍니다.
6. 준비가 다되면 가스불을 센불로 켜고 끓여주세요. 냄비가 끓기 시작하면 가스불을 중으로 줄여 30분 동안 끓여줍니다. 저같이 깜박깜박 잘하는 분들은 알람을 맞춰주세요. 끓는 동안 뒷정리 하면서 환기도 한번 시켜주시고요.
7. 중불에서 30분 끓인 후 알람이 울리면 약불로 줄여 10분을 더 끓여줍니다. 육수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불 줄이고 알람 맞추느라 사진을 미처 찍어두지 못했네요.;;;
8. 이제 다 삶아지기를 기다리며 두명이 먹을 김치와 기름장을 준비합니다. 기름장은 소화를 돕기위해 새우젓과 참기름을 섞어두었습니다.
9. 또다시 알람이 울리고 이제 수육 삶기는 끝났습니다. 그럼 이제 고기를 썰고 맛있게 먹을 준비를 해야겠지요. 오래끓였는데 생각보다 고기도 단단하고 맛있게 잘익었습니다. (혹시나 칼이 잘 안들까 싶어 미리 갈아두길 잘한것 같아요.) 고소함을 더하기위해 깨가루도 뿌려주었어요.
10. 이제 모든 준비가 다 끝났으니 밥 한그릇과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김치와 기름장만으론 허전한 감이 없지 않아 마늘장아찌와 고추장아찌, 양파지까지 추가해 상을 차렸어요.
역시 소문대로 펩시수육 너무 맛있더라고요. 방법도 간단하고 맛도좋고. 각자 취향에 따라 향신료나 채소를 더 추가하거나 즐여서 삶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별거 없지만 이렇게 오늘도 요리내공을 쌓았습니다.
펩시수육 만들기에 제 레시피가 도움이 되셨나요? 그럼 맛있게 드세요. ^_^